잔금 치르기 전 확인 순서, 등기부에 변화가 없어도 계산할 것이 남는 경우
근거 법령·판례: 주택임대차보호법, 부동산등기법, 민법, 주민등록법, 대법원 판례
잔금을 보내기 전에는 등기부를 다시 떼어 계약 뒤 새로 붙은 권리가 있는지 봅니다. 다만 재확인은 계약 이후 바뀐 것만 보여 주므로, 계약 때 선순위를 계산해 보지 않았다면 새로 생긴 게 없어도 이 집 시세 대비 앞선 권리와 경매 때 내 차례에 남는 금액을 따져야 합니다. 재확인 결과별로 할 일과 이체 한도·받는 계좌·전입신고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잔금 보내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송금 직전에 등기부를 다시 떼어 계약 뒤 새로 붙은 권리가 있는지 보고, 계약할 때 선순위를 직접 계산해 보지 않았다면 새로 생긴 게 없더라도 지금이 돈을 묶기 전에 계산할 수 있는 마지막 지점입니다.
📌 근거와 기준일
- 근거 법령: 주택임대차보호법(대항력, 우선변제권, 소액임차인 보호), 부동산등기법(등기한 권리의 순위, 등기의 효력 발생 시기), 민법(근저당, 권한 없는 자에 대한 변제, 동시이행의 항변권, 이행지체와 해제), 주민등록법(전입신고)
- 판례: 대항력이 생기는 「다음 날」을 다음 날 오전 0시로 본 대법원 판례
- 기관 안내: 정부24 「전입신고」 민원 안내
- 확인일: 2026년 9월 23일 법령 원문과 기관 페이지 기준
계약금을 보내고 잔금일을 기다리는 사이에도 집주인은 그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집을 팔 수 있고, 계약서만 봐서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은 집을 넘겨받고(입주) 전입신고를 마친 다음 날부터 생기므로, 잔금을 보내기 전에 이미 등기된 권리는 원칙적으로 내 보증금보다 앞섭니다(보증금이 소액임차인 기준에 들면 그중 일정액은 먼저 등기된 담보물권보다 앞서 받을 수 있는 예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 당일의 순서는 등기부로 판단 → 송금 → 그날 안에 입주·전입신고·확정일자입니다.
이미 잔금을 보냈다면 되돌릴 수 없으니 아래 3절의 「송금 뒤 그날 안에」부터 보세요. 집 자체의 하자와 구조를 빈집에서 점검하는 방법은 잔금 전 빈집 사전 점검에서 따로 다룹니다.
1. 송금 직전 등기부가 알려 주는 것과 알려 주지 않는 것
잔금 당일 송금 직전에 인터넷등기소에서 등기부를 다시 떼어, 계약할 때 뗀 등기부와 두 곳을 비교합니다.
- 갑구: 소유자가 바뀌었는지, 신탁등기·가압류·압류·경매개시결정이 새로 붙었는지
- 을구: 근저당권 같은 새 권리가 생겼는지. 부동산등기법상 같은 부동산에 등기한 권리의 순위는 등기한 순서를 따르므로, 접수일자와 접수번호가 계약일 뒤인 건을 찾습니다
비교 결과에 「계약할 때 선순위를 직접 계산해 봤는지」를 겹쳐 보면 지금 할 일이 갈립니다.
| 재확인 결과 | 계약 때 선순위를 계산해 봤나 | 지금 할 일 | 등기부만으로는 안 보이는 것 |
|---|---|---|---|
| 새로 생긴 권리 없음 | 계산해 봤다 | 예정대로 송금하고, 그날 안에 입주·전입신고·확정일자 | 송금한 날 낮에 접수되는 등기 |
| 새로 생긴 권리 없음 | 계산해 보지 않았다 | 송금 전에 원래 있던 권리로 계산부터 | 이 집 시세, 경매 때 내 차례에 남는 금액, 공동담보라면 내 호실 몫 |
| 을구에 새 근저당 | 상관없음 | 말소를 잔금 조건으로 문서에 남기고, 거부하면 송금 보류를 검토 | 채권최고액과 실제 빚의 차이, 공동담보라면 내 호실 몫 |
| 갑구에 새 가압류·압류·경매개시결정 | 상관없음 | 송금을 멈추고 원인부터 확인 | 청구금액이 적히지 않은 압류의 금액, 체납 세금의 종류 |
| 소유자 변경·신탁등기 | 상관없음 | 송금 중단 | 계약한 사람에게 아직 이 집을 임대할 권한이 있는지 |
| (다가구 등 일반건축물) 위 결과와 함께 | 상관없음 | 계약 뒤 새로 들어온 세대가 있는지 확정일자 부여현황 같은 서류로 다시 확인 | 계약 뒤 입주한 다른 세대의 보증금 |
마지막 줄은 앞의 결과와 겹쳐 적용되는 줄입니다. 다가구 같은 일반건축물은 다른 세대 보증금이 등기부에 나오지 않으므로, 어느 줄에 해당하든 이 확인을 더합니다. 그리고 눈여겨볼 줄은 두 번째 줄입니다. 등기부에 변화가 없다는 결과가 가장 안심되는 답처럼 보이지만, 계산을 해 보지 않은 상태라면 판단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새로 생긴 게 없어도 계산이 남는 경우
등기부 재확인은 계약 이후에 바뀐 것만 보여 줍니다. 계약 때부터 있던 근저당이 이미 무거웠다면, 오늘 등기부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 그 무게를 줄여 주지는 않습니다. 계약할 때 「근저당이 있지만 괜찮은 수준」이라는 설명만 듣고 직접 따져 보지 않았다면, 지금 확인할 것은 이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앞선 권리들이 먼저 가져가고 내 차례에 얼마가 남느냐입니다.
그 계산에는 등기부에 적힌 숫자만으로 채울 수 없는 칸이 있습니다.
| 계산에 필요한 값 | 등기부에서 보이나 | 따로 확인할 것 |
|---|---|---|
| 이 집 시세, 경매에서 팔릴 값 | 보이지 않음 | 같은 면적대 실거래가나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한 추정(시세 경로 판정) |
| 근저당이 실제로 가져갈 몫 | 채권최고액만 보임 | 민법상 근저당은 채무의 최고액만 정해 두는 담보라 실제 빚과 다를 수 있음(채권최고액 계산법). 여러 호실이 한 근저당에 묶였다면 내 호실 몫(공동담보 빌라) |
| 내 앞에 서는 다른 임차인 보증금 | 다가구 등 일반건축물은 보이지 않음 | 확정일자 부여현황 같은 서류(다가구 선순위 보증금 확인) |
| 소액임차인 몫, 집주인 체납 세금 | 보이지 않음. 세금 체납은 압류가 붙기 전에는 등기부에 나오지 않음 | 소액임차인 기준(최우선변제금 3단계), 미납국세 열람(미납국세 열람 0원의 의미) |
등기부로는 끝까지 막을 수 없는 틈
부동산등기법상 등기관이 등기를 마치면 그 등기는 접수한 때부터 효력이 생기고, 내 대항력은 입주와 전입신고를 마친 다음 날 오전 0시부터 생깁니다(대법원 판례). 그래서 송금한 날 낮에 접수된 근저당은 아침에 뗀 등기부에 없었더라도 내 보증금보다 앞섭니다. 이 틈은 등기부를 몇 번 다시 떼도 막을 수 없어서, 계약서에 잔금일 다음 날까지 담보 설정 같은 권리 변동을 하지 않는다는 특약을 넣어 두는 방법이 쓰입니다(전세계약 특약사항).
결국 송금 직전에 필요한 숫자는 「새로 생긴 게 있나」가 아니라 「지금 이 등기부 기준으로 경매가 되면 내 보증금 중 얼마가 돌아오나」이고, 이 숫자는 등기부·시세·경매 배당 계산을 같이 봐야 나옵니다. 집토스리포트 상세 리포트는 신청한 시점의 등기부를 자동으로 열람해 선순위 권리를 정리하고(공동담보는 전용면적 비율로 나눈 추정), 추정 시세 대비 부채비율과 기본·보수 두 시나리오의 경매 시뮬레이션(예상 배당과 회수율)을 보여 주므로, 잔금 직전 판단에 쓰려면 잔금일 가까이 신청하되 주소와 등기 매칭이 애매하면 관리자 검수로 늦어질 수 있으니 여유를 두세요.
2. 새 권리가 붙어 있을 때 송금 전에 할 일
| 새로 붙은 것 | 송금 전에 할 일 | 자세히 |
|---|---|---|
| 근저당권 | 말소를 잔금 지급 조건으로 문자나 합의서에 남기고, 말소 등기가 등기부에 반영된 것을 본 뒤 송금 | 근저당 말소 확인 |
| 가압류·압류 | 송금을 멈추고 누가, 어떤 채권으로 걸었는지 확인. 청구금액이 적히지 않은 압류는 금액을 등기부로 알 수 없음 | 가압류 금액이 작아 보일 때 |
| 경매개시결정 | 송금 중단 | 경매개시결정 통지서 |
| 소유자 변경·신탁등기 | 송금 중단. 계약한 사람이 더 이상 소유자가 아니거나, 신탁등기로 소유권이 신탁회사로 넘어간 상태 | 등기부 소유자가 신탁회사 |
집주인이 말소나 설명을 거부하면 송금 보류를 검토하게 됩니다. 다만 새 근저당이 붙었다는 사실만으로 잔금을 미룰 수 있다고 정한 법 조항은 없고, 이 상황을 직접 판단한 대법원 판례도 확인되지 않습니다(2026년 9월 23일 기준). 계약서에 담보 설정 금지나 말소 조건 같은 특약이 없다면 보류가 잔금 지체 다툼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말소를 조건으로 하자는 제안과 집주인의 답을 문자로 남긴 뒤 결정하세요.
3. 이사 당일 절차: 이체 한도, 받는 계좌, 전입신고
며칠 전: 이체 한도
잔금을 이체하려는데 「1일 이체 한도를 초과했습니다」라는 오류가 뜨면 그 자리에서 송금이 막힙니다. 평소 큰돈을 보낼 일이 없었다면 1회·1일 이체 한도가 잔금보다 낮게 잡혀 있을 수 있고, 주말 이사라면 은행 창구도 열지 않습니다(주말·공휴일 이사). 이사 며칠 전에 은행 앱에서 1회·1일 한도가 잔금 이상인지 확인하고, 모자라면 미리 늘려 두세요.
송금할 때: 등기부상 소유자 본인 명의 계좌로
집주인이 「세금 문제 때문에 배우자(또는 중개사무소) 계좌로 넣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증금을 돌려줄 의무는 계약 당사자인 임대인에게 있지만, 민법은 변제받을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한 변제는 채권자가 이익을 받은 한도에서만 효력이 있다고 정합니다. 소유자가 그 계좌로 받기로 했다는 것을 나중에 증명하지 못하면, 그 잔금이 임대인에게 낸 돈으로 인정되는지를 두고 다툼이 생기고 그 부담이 임차인 쪽으로 올 수 있습니다. 잔금은 등기부상 소유자 본인 명의 계좌로 보내고, 그 계좌를 계약서에 적어 두세요. 다른 계좌를 써야 한다면 소유자가 그 계좌로 받는다는 뜻을 서면으로 받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송금 뒤 그날 안에: 입주·전입신고·확정일자
대항력은 입주와 전입신고를 마친 다음 날 오전 0시부터 생깁니다. 이사 당일 전입신고를 해도 그날 접수된 근저당은 나보다 앞서고, 전입신고를 하루 미루면 그 공백이 하루 더 길어집니다. 전입신고는 정부24에서 인터넷으로 하거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할 수 있고 수수료가 없습니다(정부24 안내 기준, 인터넷 신청은 대리인이 할 수 없음). 경매 때 순위에 따라 보증금을 받는 우선변제권은 입주·전입신고에 계약서 확정일자를 더해야 생기므로 확정일자도 같은 날 받아 두세요. 인터넷 신청 시각에 따라 확정일자 부여일이 밀리는 경우는 확정일자 인터넷 발급, 하루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사례는 대항력 전입신고 다음날에서 다룹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잔금 전 등기부에 변화가 없으면 안전한가요?
변화가 없다는 것은 계약 뒤에 새로 붙은 권리가 없다는 뜻일 뿐입니다. 계약 때부터 있던 근저당의 무게, 등기부에 나오지 않는 다른 세대 보증금(다가구 등)이나 압류 전 체납 세금, 송금한 날 낮에 접수되는 등기는 이 비교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계약할 때 선순위를 직접 계산해 보지 않았다면, 송금 전에 이 집 시세 대비 앞선 권리의 크기와 경매 때 내 차례에 남는 금액을 따져 봐야 합니다.
Q. 새 근저당이 잡혔는데 잔금을 미룰 수 있나요?
민법은 쌍무계약의 한쪽이 상대방이 채무 이행을 제공할 때까지 자기 채무 이행을 거절할 수 있게 하고(동시이행의 항변권), 먼저 이행해야 하는 쪽이라도 상대방의 이행이 곤란할 현저한 사유가 있으면 마찬가지로 거절할 수 있게 합니다. 다만 잔금 전에 새 근저당이 설정된 것이 여기에 해당하는지를 직접 판단한 대법원 판례는 2026년 9월 23일 기준 확인되지 않습니다. 계약서에 담보 설정 금지나 말소 조건 특약이 있으면 그 조항이 근거가 되고, 없다면 일방적인 보류가 잔금 지체 다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민법은 이행지체가 있으면 상대방이 상당한 기간을 정해 이행을 최고하고, 그 기간 안에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합니다. 말소를 잔금 조건으로 하자는 제안과 집주인의 답을 문자로 남기고, 결정 전에 계약서를 가지고 법률 상담을 받아 보세요.
Q.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이사 당일에 꼭 해야 하나요, 다음 날 하면 안 되나요?
당일에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항력은 입주와 전입신고를 마친 다음 날 오전 0시에 생기므로, 신고를 하루 미루면 보호받지 못하는 기간이 그만큼 길어지고 그사이 등기된 근저당은 나보다 앞섭니다. 주민센터 방문이 어렵다면 정부24에서 인터넷으로 전입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확정일자도 같은 날 받아 두고, 받는 경로는 확정일자 인터넷 발급을 참고하세요.
Q. 잔금을 치르기 전에 먼저 입주하거나 전입신고를 해도 되나요?
주택임대차보호법은 대항력이 생기는 요건을 주택의 인도(입주)와 주민등록으로 정하고 전입신고를 한 때 주민등록을 마친 것으로 봅니다. 대항력은 두 가지를 마친 다음 날부터 생기므로 입주 없이 전입신고만 먼저 해 두는 것으로는 대항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잔금을 다 냈는지는 이 요건의 문언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은 대항력이 생기는 때에 관한 문언이고, 잔금을 다 내기 전에 경매 같은 일이 생기면 보증금 중 어디까지 보호되는지는 이 문언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인도는 집주인이 집을 넘겨주는 일이라 잔금 전에 들어가려면 집주인과 먼저 입주하기로 합의해야 합니다. 그 합의는 문자로 남겨 두세요. 먼저 들어가 살고 있어도 잔금을 보내는 날 할 일은 같습니다. 송금 직전에 등기부를 다시 떼어 위 1절 표대로 보고 송금 여부를 정합니다. 먼저 입주하거나 전입신고를 했다면 그 무렵 뗀 등기부를 발급일이 보이게 보관해 두세요.
Q. 집주인이 배우자나 중개사 계좌로 잔금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괜찮나요?
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계좌 주인에게 잔금을 받을 권한이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증명하지 못하면, 민법상 변제받을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한 변제는 임대인이 이익을 받은 한도에서만 효력이 있어 그 돈이 임대인에게 전달됐는지를 두고 다투게 될 수 있습니다. 잔금은 등기부상 소유자 본인 명의 계좌로 보내고 계좌를 계약서에 적어 두세요. 부득이하면 소유자가 그 계좌로 받는다는 뜻을 서면으로 받아 두세요.
Q. 이사 당일 잔금을 보내려는데 이체 한도가 부족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 자리에서 송금이 막혀 잔금 지급이 늦어지고, 이삿짐을 대기시켜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주말 이사라면 은행 창구도 열지 않습니다. 이사 며칠 전에 은행 앱에서 1회·1일 이체 한도가 잔금 이상인지 확인하고 미리 늘려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