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보험 한도, '주택가격'을 뭘로 잡느냐에서 갈립니다
근거 법령·판례: 주택임대차보호법, 대법원 99다25532
전세보증보험 한도 계산이 막히는 지점은 뺄셈식이 아니라 '주택가격' 칸입니다. 집합건물·다가구·상가주택·오피스텔은 이 칸의 정체가 서로 다르고, 다가구는 개별주택가격 하나에 토지값과 건물값이 섞여 있습니다. 토지 근저당이 건물 신축보다 앞서면 내 보증금이 우선해서 기댈 수 있는 돈이 건물값 쪽으로 줄어든다는 판례 구조, 선순위채권 칸을 채우려면 계약 전에 임대인 동의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선순위를 다 채워도 후순위 최우선변제 때문에 답이 안 나오는 구조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계산식은 이미 보셨을 겁니다. 기관이 인정한 주택가격에 담보인정비율을 곱하고 선순위채권을 빼면 보증이 커버할 수 있는 자리가 나온다는 그 식.
문제는 식이 아니라 칸입니다. '주택가격' 칸에 뭘 넣어야 하는지에서 멈춥니다. 공시가격은 조회할 줄 아는데, 조회해서 나온 그 숫자 하나를 그대로 넣으면 되는 건지, 아니면 그 안에서 뭔가를 갈라내야 하는 건지가 안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갈라내야 하는 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갈라내야 하는지 아닌지는 주택 유형과 등기부 두 곳의 날짜로 갈립니다. 이 글은 그 갈림길만 다룹니다.

1. 뼈대만 먼저 세웁니다 — 확정 퍼센트 없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주택가격 × 담보인정비율 − 선순위채권 등 = 보증이 커버할 수 있는 자리
여기서 「주택가격의 몇 퍼센트까지」, 「담보인정비율 몇 퍼센트」 같은 숫자는 법률이 정하지 않습니다.
「주택도시기금법」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공사의 법정 업무로 열거할 뿐, 가입 한도나 비율은 정하지 않습니다. 법문에 「해당 주택의 담보인정비율 등 정관으로 정하는」 사유라는 표현이 나오긴 하지만, 이는 전세보증금반환채권에 금융기관의 질권 등 담보권이 설정된 경우 업무협약으로 보증을 제공한다는 조항의 단서입니다. 비율과 한도는 법률이 아니라 기관이 정한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흔히 돌아다니는 「공시가격 ×126%」, 「담보인정비율 90%」 같은 수치는 법령이 아니라 기관 기준에서 나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상품 안내(2026년 10월 25일 확인)는 보증한도를 「주택가격 × 담보인정비율(90%) − 선순위채권 등」으로 계산하고, 연립·다세대·다가구 등은 공시가격의 140%를 주택가격으로 쓰는 경로가 있어, 이 경우 「주택가격 × 90%」는 공시가격의 126%가 됩니다. 다만 기관마다 다르고 개정될 수 있으니, 신청 시점의 기준은 해당 기관 공지와 창구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럼 뭐가 남느냐. 기관이 무엇을 하든 변하지 않는 뼈대가 남습니다.
- 분모(주택가격)가 클수록 유리하고
- 분자(선순위채권)가 클수록 불리하며
- 두 항 모두 내가 직접 값을 확정하기 어렵다
그리고 하나 더. 보증기관이 나서도 내 순위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증금 회수 조항은 우선변제권을 승계할 수 있는 기관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보험 허가 보험회사,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열거하면서, 이들이 「보증금반환채권을 양수하여 양수한 금액의 범위에서 우선변제권을 승계」하는 구조로 정하고 있습니다. 같은 조항은 승계기관도 임차인이 대항요건을 상실하면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못박습니다.
즉 보증은 새로운 권리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내 순위를 그대로 물려받을 뿐입니다. 그래서 기관이 심사할 때 내 자리의 숫자를 보는 것이고, 그래서 이 뺄셈식이 존재하는 겁니다.
2. 분모 해부 — 유형별로 '주택가격'의 정체가 다릅니다
여기가 첫 번째 갈림길입니다. 같은 「주택가격」이라는 단어인데, 유형마다 그 숫자가 무엇을 합쳐 놓은 것인지가 다릅니다.
| 주택 유형 | 조회하는 공시가격 | 그 숫자 안에 들어 있는 것 | 갈라내야 하나 |
|---|---|---|---|
| 아파트·연립·다세대(빌라) 집합건물 | 공동주택가격 (한 칸) | 내 호실 지분에 해당하는 값 | 대체로 그대로 씀 |
| 다가구·단독주택 | 개별주택가격 (한 칸) | 토지값 + 건물값이 섞여 있음 | ★갈라내야 할 수 있음 |
| 상가주택 | 개별주택가격 (한 칸) | 주택분과 비주택분이 또 갈림 | ★두 번 갈라야 함 |
| 오피스텔 | 공동주택가격 대상이 아님 (국세청 기준시가 등) | 근거 자체가 다름 | 기관별 가격 적용 순서 확인 필요 |
집합건물이면 상대적으로 단순합니다. 내 호실 하나에 대해 공동주택가격이 매겨져 있고, 그 한 칸이 내 몫에 대응합니다.
다가구·단독이 어렵습니다. 건물 전체에 개별주택가격 하나가 매겨지는데, 이 숫자는 토지값과 건물값을 합쳐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뒤에서 볼 이유 때문에, 경우에 따라 내 보증금은 그중 건물값에만 기댈 수 있습니다.
상가주택은 여기서 한 겹 더 들어갑니다. 1층 상가, 2~3층 주택 같은 구조에서는 개별주택가격이 주택 부분만 반영하고 비주택 부분은 다른 방식으로 산정됩니다. 등기부상 토지면적과 주택가격 산정에 쓰인 토지면적이 어긋나는 경우가 생기고, 그 어긋난 만큼을 따로 계산해 붙여야 전체 값이 나옵니다.
지금 하실 것
자기 유형이 무엇인지부터 확정하세요. 건축물대장을 보면 됩니다.
- 대장구분이 집합이면 → 호실별 공동주택가격 (오피스텔은 국세청 기준시가)
- 대장구분이 일반이면 → 건물 전체 개별주택가격 (다가구·단독·상가주택)
- 층별개요의 주용도를 보면 주택분과 비주택분이 몇 층씩인지 나옵니다
3. ★분모의 함정 — 그 숫자 전부가 내 몫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여기가 이 글의 첫 번째 핵심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증금 회수 조항은 대항요건과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이 「임차주택(대지를 포함한다)의 환가대금」에서 우선변제받는다고 씁니다. 최우선변제 조항도 마찬가지로, 보증금 중 일정액의 범위와 기준이 「주택가액(대지의 가액을 포함한다)의 2분의 1」을 넘지 못한다고 하여 대지가액을 명시적으로 포함시킵니다.
법문상으로는 토지도 내 책임재산입니다. 원칙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예외가 있습니다.
토지 근저당이 건물보다 먼저 잡힌 경우
대법원 1999다25532(배당이의)는 대지에 저당권이 설정된 후 그 지상에 건물이 신축된 경우, 그 건물의 소액임차인은 대지의 저당권 실행으로 인한 환가대금에 대해 우선변제권이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이 판례는 현재까지 변경·폐기 신호 없이 살아 있습니다.
대법원 2009다101275(배당이의)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지 저당권 설정 후 건물이 신축되고 그 신축건물에 다시 저당권이 설정되어 일괄 경매된 경우 신축건물의 확정일자 임차인과 소액임차인의 우선변제 범위를 다룹니다. 이 판례 역시 후속 인용을 통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두 판례가 만드는 구조는 이렇습니다.
원칙: 임차인은 대지 환가대금에도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외: 단, 대지 저당권이 건물 신축보다 앞서면 그 대지 환가대금에서는 받을 수 없다.
그래서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개별주택가격이 5억이라고 합시다. 그중 토지분이 3억, 건물분이 2억이라고 합시다. 토지 근저당이 건물 신축보다 앞서 있다면, 토지분 3억에서는 내 보증금이 우선해서 변제받을 권리를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토지분 3억과 건물분 2억을 나눠 각각 어느 권리가 먼저인지 봐야 합니다. 내가 우선해서 기댈 수 있는 쪽은 5억 전체가 아니라 건물분인데, 그 2억도 건물에 먼저 잡힌 권리가 가져간 뒤의 몫이라 실제 배당액이 2억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 하실 것 — 날짜 두 개 대조
이건 등기부와 건축물대장만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 확인할 것 | 어디서 | 적어둘 값 |
|---|---|---|
| 토지 근저당 설정일 | 등기부등본 을구 (토지 등기 또는 공동담보 표시) | ______ |
| 건물 신축일(사용승인일) | 등기부등본 표제부 / 건축물대장 | ______ |
토지 근저당 설정일이 신축일보다 앞서면, 이 집은 「주택가격 전체」가 아니라 「건물값만」으로 계산해야 하는 집일 수 있습니다. 다만 판례가 보는 것은 토지 근저당을 설정할 때 건물이 실제로 있었는지라, 사용승인일만으로 그 시점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손으로 하기 어려운 게 시작됩니다. 개별주택가격 한 칸에서 토지 공시지가분을 빼내 건물값만 분리해야 하는데, 등기부상 토지면적과 주택가격 산정에 쓰인 토지면적이 같은지 다른지에 따라 계산 경로가 달라집니다. 조회는 되지만, 두 값을 갈라서 다시 붙이는 계산은 계산기로는 잘 안 됩니다.
4. 분자 해부 — 선순위채권에 뭐가 들어가나
이제 뺄셈식의 다른 쪽입니다.
근저당은 채권최고액 그대로 쌓으세요
등기부 을구의 근저당권에는 채권최고액이 적혀 있습니다. 보통 실제 대출금의 110~130%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여기서 많이들 「실제로는 이만큼 안 빌렸을 테니 나눠서 계산하자」고 합니다.
하지 마세요. 실제 잔액은 등기부에 나오지 않습니다. 채무자가 갚았는지, 다시 당겼는지, 한도대출로 왔다 갔다 하는지 임차인은 알 수 없습니다. 경매에 갔을 때 배당요구되는 금액은 최고액 범위 안에서 실제 채권액이지만, 계약 전에 그걸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수적으로 채권최고액 그대로 쌓는 게 맞습니다.
「선순위채권에 무엇을 어떻게 산입하는지」— 최고액 기준인지 잔액 기준인지, 다가구 선순위 보증금을 어떻게 넣는지 — 는 기관마다 정하는 사항이라 법령에 없습니다. 다만 내가 후보를 추릴 때는 불리한 쪽으로 놓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다가구면, 등기부에 없는 항이 하나 더 붙습니다
집합건물은 내 호실이 독립된 등기이므로, 다른 호실의 임차 사정이 내 배당에 직접 끼어들지 않습니다.
다가구는 다릅니다. 건물 전체가 하나의 등기이고, 나 말고도 여러 세대가 같은 건물에 세를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보증금은 등기부에 한 줄도 나오지 않습니다. 전세권 등기를 한 세대가 아니라면 흔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보증금들은 나보다 먼저 전입하고 먼저 확정일자를 받았다면 내 앞 순위입니다. 분자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인데, 등기부에는 없습니다.
5. ★그 항을 채우는 문 — 계약 전 임대인 동의
「그럼 확정일자 부여현황을 떼면 되잖아」— 맞습니다. 다만 누구 자격으로, 언제 떼느냐가 문제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확정일자 부여 및 임대차 정보제공 조항을 보면, 정보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은 「이해관계가 있는 자」입니다. 그리고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려는 자」는 별도 항에서, 「임대인의 동의를 받아」 요청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같은 법의 임대인 정보 제시 의무 조항은 더 명확합니다.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임대인이 확정일자 부여일·차임·보증금 정보와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를 제시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동의로 갈음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내가 있는 단계 | 법이 열어주는 문 |
|---|---|
| 매물 3~4개 놓고 비교 중 | 임대인 동의를 받으면 요청 가능 — 다만 아직 계약할 집도 정하지 않은 단계라 집마다 동의를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 이 집으로 정하고 계약하러 감 | 임대인 제시 의무 발동 (계약 전에 동의해 주는 것으로 갈음 가능) |
| 계약 체결 후 | 임차인 본인 자격으로는 내 계약 정보만 나옴. 다른 세대 정보는 열리지 않음 |
열쇠는 계약 전 임대인 동의입니다. 계약 전에도 임대인 동의를 받으면 이 서류를 요청할 수 있고, 오히려 계약한 뒤에는 내 자격만으로 다른 세대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계약할지도 모르는 집 세 곳의 임대인에게 각각 동의를 구하는 건 현실적으로 잘 안 됩니다.
그래서 확정일자 부여현황과 전입세대확인서는 「확인사살용」입니다. 이 집으로 마음을 굳혔다면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서류이지, 후보를 추리는 단계의 도구가 아닙니다.
지금 하실 것
- 후보 추리는 단계: 등기부·건축물대장·공시가격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명백히 위험한 집을 후보에서 뺍니다
- 계약 자리: 확정일자 부여현황 + 전입세대확인서 + 납세증명서를 반드시 받아 앞의 추정을 확인사살합니다
순서가 반대면 시간을 버립니다. 서류를 못 떼서 판단을 미루는 게 아니라, 서류를 뗄 수 있게 되기 전에 후보를 좁혀 놓는 게 맞습니다.
6. ★뒤집는 대목 — 선순위를 다 채워도 끝나지 않습니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의 다섯 단계를 완벽하게 했다고 합시다. 유형을 확정했고, 토지/건물을 갈랐고, 채권최고액을 다 쌓았고, 계약 자리에서 확정일자 부여현황까지 받아 앞선 세대의 보증금을 전부 확인했다고 합시다.
그래도 답이 안 나옵니다. 이유가 셋입니다.
(1) 최우선변제는 순위와 무관하게 먼저 빠집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증금 중 일정액 보호 조항은, 소액임차인이 「경매신청의 등기 전에」 대항요건을 갖추면 보증금 중 일정액을 다른 담보물권자보다 우선하여 변제받는다고 정합니다. (참고로 이 조항은 대항요건만 요구하고 확정일자를 요건으로 하지 않습니다.)
즉 순위 다툼 밖에서 먼저 빠져나가는 돈입니다. 내 앞이냐 뒤냐를 따지지 않습니다.
(2) 그래서 내 계약 이후에 들어올 세입자도 내 배당을 깎습니다
다가구에서 이게 결정적입니다. 내가 계약한 뒤에 옆 호실, 아랫층에 새 세입자가 들어옵니다. 그 사람이 소액임차인 범위에 들면, 경매가 났을 때 나보다 뒤에 왔는데도 최우선변제로 먼저 가져갑니다.
「앞선 세대만 세면 된다」는 계산법이 여기서 무너집니다. 계약 시점에 아무리 성실하게 선순위를 확인해도, 계약 이후에 생길 사람들은 셀 수가 없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조항이 정하는 대로, 이 최우선변제 총량은 주택가액(대지 포함)의 2분의 1을 넘지 못합니다. 즉 정해진 파이를 여러 명이 나눠 가지는 구조이고, 나도 그 파이에 자격이 되면 참여하지만 비율로 안분됩니다. 내가 소액임차인 범위를 넘으면 나는 그 파이에서 한 푼도 못 받으면서, 다른 호실 소액임차인들은 여전히 먼저 빠져나갑니다.
(3) 그 한도는 「지금 법」이 아니라 근저당 설정일 시점의 법령입니다
이게 마지막 함정입니다. 최우선변제로 얼마까지 보호되는지, 소액임차인 범위가 얼마인지는 시기별로 개정되어 왔고 지역별로도 다릅니다.
그런데 적용되는 기준은 오늘 시점의 법령이 아닙니다. 담보권 설정일 시점에 시행되던 법령입니다. 등기부에 박힌 근저당 설정일이 2015년이면 2015년 기준 한도가, 2021년이면 2021년 기준 한도가 적용됩니다. 같은 건물에 근저당이 여러 개 있으면 어느 것을 기준으로 삼느냐가 또 갈립니다.
따라서 「지금 소액임차인 기준이 얼마니까 이만큼 빠지겠지」는 틀린 계산입니다.
7. 독자가 채우는 표 — 그리고 어디서 닫히는가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채울 수 있는 칸과 못 채우는 칸이 갈립니다. 직접 채워보세요. 판정값은 드리지 않습니다.
A. 혼자 채울 수 있는 칸
| 항목 | 확인처 | 내 값 |
|---|---|---|
| 주택 유형 (집합/일반) | 건축물대장 대장구분 | ______ |
| 공시가격 (공동주택가격 or 개별주택가격) |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 ______ 원 |
| 건물 사용승인일(신축일) | 건축물대장 / 등기부 표제부 | ______ |
| 근저당 채권최고액 합계 (말소된 것 제외) | 등기부 을구 | ______ 원 |
| 가장 빠른 근저당 설정일 | 등기부 을구 | ______ |
| 토지 근저당 설정일 | 등기부 을구 / 토지 등기 | ______ |
| 전세권·가압류 등 기타 등기 | 등기부 갑구·을구 | ______ |
| 토지별도등기 / 신탁 / 공동담보 표시 | 등기부 | 있음 / 없음 |
B. 계약 자리에 가야 열리는 칸
| 항목 | 언제 열리나 |
|---|---|
| 앞선 세대의 보증금·확정일자 | 계약 전 임대인 동의로 요청, 또는 계약할 때 임대인 제시 |
| 전입세대 현황 | 임대차계약을 맺은 뒤 본인 자격으로, 계약 전에는 소유자(임대인) 위임을 받아 |
| 임대인 미납 국세·지방세 | 계약 체결 시 제시 의무 |
C. 채워도 답이 안 나오는 칸
| 항목 | 왜 안 나오나 |
|---|---|
| 토지분 vs 건물분으로 갈린 주택가격 | 개별주택가격 한 칸에서 토지 공시지가분을 빼내야 하고, 등기부 토지면적과 산정 토지면적이 어긋나면 보정이 필요 |
| 내 계약 이후 들어올 세입자 수와 그들의 보증금 | 계약 시점에 존재하지 않는 정보 |
| 근저당 설정일 시점 법령 기준 최우선변제 한도 | 시기별·지역별 12개 구간, 어느 담보권을 기준일로 삼느냐가 또 갈림 |
| 다른 호실 최우선변제와 내 몫의 안분 비율 | 건물 환가대금 절반이라는 한도 안에서 여러 명이 비율로 나눔 — 배당표를 세워야 나옴 |
기준선 — 판정이 아니라 방향
- 분모는 작게, 분자는 크게 잡아보세요. 그렇게 해도 여유가 있으면 후보에 남기고, 그렇게 하면 빠듯해지면 다른 집을 더 보세요
- 토지 근저당 설정일 < 신축일이면, 전체 가격이 아니라 건물값 기준으로 다시 보세요
- 다가구인데 근저당까지 껴 있으면, 등기부에 안 보이는 세대 보증금이 얼마든 붙을 자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 채권최고액은 절대 할인하지 마세요
8. 그래서 어디까지가 내 손이고 어디부터가 아닌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등기부를 떼고, 말소된 권리를 걸러내고, 채권최고액을 더하고, 공시가격을 조회하고, 신축일과 근저당 설정일을 대조하는 것 — 전부 손으로 됩니다.
닫히는 지점은 세 곳입니다.
첫째, 개별주택가격을 토지분과 건물분으로 가르는 계산. 조회는 되는데 분리가 안 됩니다. 개별주택가격에서 개별공시지가로 산출한 토지분을 빼야 하고, 상가주택처럼 면적이 어긋나면 그 어긋난 만큼을 따로 보정해야 합니다.
둘째, 다가구의 선순위 보증금. 계약 전에는 임대인 동의가 있어야 문이 열리고, 계약한 뒤에도 내 자격만으로는 다른 세대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건물 규모와 그 동네 전세 시세로 「전세가 많이 껴 있을 경우」를 가정한 범위를 만들어 볼 수는 있습니다. 실제 임차인의 보증금을 읽는 게 아니라 통계적 가정이고, 확인사살은 계약 자리에서 서류로 해야 합니다.
셋째,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 다른 호실 최우선변제가 내 배당을 얼마나 깎는지. 몇 호실이, 각각 어느 시점 법령의 한도로, 건물 환가대금 절반이라는 파이 안에서 나와 몇 대 몇으로 안분되는지는 배당 순서를 실제로 세워봐야 나옵니다. 경매비용을 먼저 빼고, 최우선변제와 당해세를 법이 정한 우선순위대로(최우선변제가 당해세보다 앞) 빼고, 공동담보로 전가되는 몫을 빼고, 그다음 근저당과 확정일자 순으로 내려가야 내 순번에 얼마가 남는지가 보입니다.
이 글의 결론은 「내가 못 채우는 칸이 있다」가 아닙니다. 채울 수 있는 칸을 다 채워도, 그 칸들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뺄셈 한 번으로 끝나는 문제였다면 애초에 여기서 막히지 않았을 겁니다.
집토스리포트는 주소와 보증금만으로 등기부를 자동 열람해 살아 있는 권리만 남긴 목록을 만들고, 다가구·단독·상가주택은 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로 토지값과 건물값을 갈라 제시합니다. 토지 근저당이 건물 신축보다 앞선 경우를 감지해 토지·건물 분리 배당 시나리오로 전환하고, 최우선변제 한도를 근저당 설정일 시점 법령으로 계산하며, 다가구에서는 다른 호실 임차인의 최우선변제를 배당표 1순위에 실제로 넣어 내 배당이 얼마나 깎이는지 보여줍니다.
다만 확정일자 부여현황이나 전입세대확인서를 입력으로 쓰지 않으므로 실제 임차인 개개인의 보증금을 읽지는 못하고, 선순위는 면적과 지역 통계로 만든 가정값입니다. 채권최고액은 실제 잔액으로 환산하지 않고 그대로 씁니다. 보증기관 심사 결과나 가입 가능 여부를 확정해주지도 않습니다. 후보를 추리는 단계에서, 경매가 났을 때 내 보증금이 얼마나 돌아올지를 보수적으로 추정해 보는 참고 자료입니다. 보증기관 기준의 가입선은 무료 HUG 전세반환보증 가입선 조회로 따로 따져 볼 수 있지만, 두 결과 모두 보증기관의 심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