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기한연장, 원금 10%를 갚거나 가산금리를 받거나

만기에 전세대출을 연장할 때 붙는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원금 10% 이상 상환 또는 가산금리 중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10%의 기준 금액을 남은 잔액으로 오해하면 계산이 어긋납니다.

📆 전세대출 기한연장, 원금 10%를 갚거나 가산금리를 받거나

전세 계약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면 대출도 함께 연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연장은 서류만 내면 끝나는 절차가 아니라 **비용이 붙습니다.** 미리 알고 있어야 만기 직전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전세대출 기한연장 - 전세 관련 제도와 지원 조건을 확인하는 모습
전세대출 기한연장 - 전세 관련 제도와 지원 조건을 확인하는 모습

1. ⚠️ 연장은 자동이 아닙니다

임대차계약이 묵시적으로 갱신되더라도 **대출이 따라서 자동 연장되지는 않습니다.** 은행에 별도로 기한연장을 신청해야 하고, 그 시점에 요건과 조건을 다시 확인합니다.

만기가 임박해서 알아보면 서류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계약 연장을 결정한 시점에 은행에도 같이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 10% 상환 또는 가산금리

주택도시기금 버팀목전세자금 기준으로 기한연장에는 다음 조건이 붙습니다.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분할상환으로 이미 그만큼 갚아온 경우에는 추가 상환도 가산금리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갱신 임대차계약기간 또는 대출기간이 1년 이하로 짧으면 가산금리가 0.1%포인트**로 낮아집니다. 2년으로 연장할지 1년으로 할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3. 🧮 10%의 기준 금액을 착각하지 말 것

가장 자주 어긋나는 부분입니다. 10%의 기준은 **지금 남아 있는 잔액**이 아닙니다.

원문 기준은 **최초 취급된 대출금 또는 직전 연장 시의 잔액**입니다. 몇 년간 성실히 갚아온 사람일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해 두었다가 은행에서 더 큰 금액을 요구받는 일이 생깁니다.

연장을 앞두고 있다면 **최초 대출금이 얼마였는지, 직전에 연장했다면 그때 잔액이 얼마였는지**부터 확인하세요.

4. 📉 보증금을 낮추면 일부 상환

재계약하면서 보증금을 낮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임대차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이 대출금액보다 적으면, 새 보증금 이내로 대출금을 일부 상환**하게 됩니다.

보증금을 낮춰 받은 차액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계획이 어긋납니다.

5. 🔍 연장할 때마다 금리를 다시 봅니다

기한연장 시마다 **새 임차보증금과 소득을 기준으로 금리를 다시 판정**합니다. 소득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보증금 기준의 최고금리에서 **0.3%포인트 가산금리**가 적용됩니다.

처음 대출받을 때 소득이 낮아 낮은 금리를 적용받았더라도, 그사이 소득이 올랐다면 연장 시점에 금리가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때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6. 🚧 역전세 지원과 혼동하지 말 것

인터넷에서 만기에 2개월 연장하고 보증금을 반환받는다거나 6개월 단위로 연장한다는 설명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연장 규칙이 아닙니다.**

이는 주택도시기금의 **역전세 등 세입자 지원** 항목이고, 대상이 **임대차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임차권등기를 완료한 차주**로 한정돼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연장하는 경우에 이 내용을 적용하면 있지도 않은 만기 압박을 스스로 만들게 됩니다. 반대로 실제로 보증금을 못 받은 상황이라면 이 지원 경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상황이 어느 쪽인지부터 가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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